리와일드볼 캠페인

인간의 개입없이도 잘 자라는 야생화(wildflower) 씨앗을 

도시 곳곳에 던져 토양을 회복시키고 

도시를 공존과 공생의 공간으로 아름답게 만드는 정원활동입니다.



야생화(wildflower)를 통해 토양을 

건강하게 

공존과 공생의 공간으로 도시를

아름답게 

REwild ball DIY KIT

Wild Flower

리와일드볼이란?


씨드밤(Seed bomb, 씨앗 폭탄)혹은 씨드볼(Seed ball, 씨앗 공)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씨드볼은 땅의 소유권이 없는 정원사들이 주변의 방치된 땅을 발견해 정원활동을 진행하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씨앗을 넣고 흙과 물을 골고루 넣어 반죽한 후, 작은 공 모양으로 빚어 씨드볼이라고 부릅니다. 적진(빈 땅)에 몰래 침투해 던져 두면 자연이 알아서 씨앗을 발아시키고 키워 주기 때문에, 게릴라 가드너의 무기가 됩니다.

우리는 이 씨앗공에 REwild ball 이라는 이름을 붙여 도시 공간을 공존과 공생의 공간으로 만드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마인드풀가드너스가 제공하는 씨앗공은 특히 야생화(Wildflower)를 사용하여 곳곳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야생화는 인간의 개입 없이도 자연에서 잘 자라고 번식을 하는 꽃을 말합니다. 야생화는 뿌리가 월동을 하는 다년생풀과 스스로 씨앗을 땅에 뿌려 발아해 그 자리에서 다음해에도 볼 수 있는 일년생/이년생풀이 있습니다.


야생화를 흙이 노출된 공터에 뿌리면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벌과, 나비, 작은 새 등을 초대해 생명다양성이 살아있는 정원으로 만들어 줍니다.

리와일드볼 
만드는 법





준비물

넓은 용기(대접 크기 혹은 플라스틱 용기 등 재활용해도 좋습니다)

물 40~50ml (kit 1개당 필요한 분량)



STEP 1.

넓은 Bowl에 배합토와 씨앗을 담고 잘 섞어 주세요.


STEP 2.

물 50ml를 준비한 후, 물을 조금씩 부으며 손으로 굴리기 적절한 농도가 되도록 반죽해주세요. 물은 한 번에 붓지말고 반죽의 농도를 봐가며 가감하여 조절해 주세요!


STEP 3.

경단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 주세요.


STEP 4.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바짝 말리면 완성입니다. 


STEP 5.

비가 오기 전, 주머니에 REwild ball을 두둑히 챙겨 두셨다가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원하는 곳에 툭 던져 놓으시면 됩니다. 


리와일드볼에는 

무슨 씨앗이 들어있나요? 



씨앗을 선별하는 과정은 중요합니다. 

정원을 구성하는 데 있어 미적인 요소가 중요하지만, 그것과 함께 생태와 기능의 요소도 중요합니다. 한 종으로 구성된 단일 식재보다는 다양한 종이 섞여 자라는 게 ‘생명 다양성’에 도움이 됩니다. 마인드풀가드너스에서 준비한 씨앗은 총 26종으로, 토종 및 외래종 야생화가 믹스되어 있습니다.

특히 리와일드볼에 사용된 씨앗 26종 중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꽃가루 매개자’로 불리는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밀원식물 6종을 안내합니다. 


리와일드볼을 사용하면 벌과 나비를 위한 서식처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꽃가루 매개자가 많아진다면, 다양한 식물의 씨가 번식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생태계에 다양한 식물군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들어 있는 씨앗들


일년생 식물 적엽질경이, 꽃양귀비, 춘자국, 금영화, 황화코스모스, 패랭이, 끈끈이대나물, 안개초, 꽃아미, 꽃담배, 산국 

다년생 식물 숙근천연국, 가우라, 루드베키아, 샤스타데이지, 제비붓곷, 에키네시아, 왕수염패랭이, 황금, 꿩의다리

리와일드볼 더 알아보기

언제 사용해야 하나요?
리와일드볼은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와일드볼의 장점은 흙을 파 씨앗을 심는 기존의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일기 예보를 잘 보셨다가 비가 오는 전 날, 주머니에 리와일드볼을 두둑히 챙겨 두셨다가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원하는 곳에 툭 던져 놓으시면 됩니다.
어떤 장소에서 사용해야 하나요?

게릴라 가드닝을 진행할 때, 주로 장소에 대한 질문을 하시는데, 개인 소유 공간 중 방치된 나대지나 공공성이 담보되는 공간(길가, 교차로 등의 자투리 공간)에 시도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특히 일상 루틴에서 매일 관찰할 수 있는 등교 및 출근길에 적절한 공간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공해 드리는 씨앗은 보통 배수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이므로, 너무 습한 곳에는 두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얼마나 보관할 수 있을까요?

잘 건조시킨 리와일드볼이라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통상 판매되는 씨앗의 보증기간이 2년이지만 이는 판매되는 상품으로서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기간일뿐 씨앗은 꽤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 수록 씨앗의 발아율을 떨어지니 3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던지기만 하면 될까요?

리와일드볼은 비가 오면 자연스럽게 흙이 부서지면서 씨앗이 발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리와일드볼을 동네 공터에 던져 놓으신 후에는 흙이 부서지는지, 단단함은 어느 정도인지, 씨앗에서 싹이 나는지, 리와일드볼을 살펴보는 사람은 없는지 등 재미난 관찰을 진행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어떤 꽃이 피는지도 잊지 마시고 관찰해 보세요.

유의사항이 있나요?

DIY키트를 사용하여 리와일드볼을 직접 만드실 때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2~3일 말린 후 사용해 주세요.